도리맘네는 세식구인데 십년넘게 따로 주스나 음료수를
사서 마시지 않고 있어요.(우유, 주류 제외...ㅎㅎㅎ)
대신 철마다 나는 제철과일로 효소를 담궈서 청을 내려
물에 타먹곤 합니다.
주로 매실, 오미자 등등이 있는데 가족들이 무난히 먹기엔
매실이 제일 좋더라구요.
특히 소화가 잘 된다고 해서 그러는지 남편은 하루에 한두잔찍
꼭 매실엑기스를 타서 음료수대신 마셔요.
속이 더부룩할땐 소화제대신 좀 진하게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나...
설탕이랑 액상과당 들어간 주스보다는 나을거 같아서 해마다
담그고 있네요...매실청...^^
5월 말부터 매실이 나오지만 6월이 매실담기엔 제철이죠.
6월 초엔 단단하고 초록색인 청매실, 중순에는 좀 말랑말랑하고
노랗게 익은 황매실이 제철입니다.
청매실은 상큼한 느낌이, 황매실은 은은한 향이 일품이죠.
날라리 주부인 저도 합니다....매실청 담그기...
아직까지 밖에 나가기는 껄끄러운 시기...매실청 담그는 법 알려드릴께요.
생각보다 엄청 쉬워요.^^
1. 매실을 담을 통이랑 매실을 씻어줍니다.
전 유리병을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가벼운
플라스틱 용기 사용하시기도
하드라구요. 가끔 발효되면서 가스를 빼줘야하니 뚜껑에 가스구멍이 있는 효소용 병을 이용하면 편해요.
매실청을 담을 매실은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잘 씻어줍니다.
과일용 세제 이용하셔도 좋아요.ㅎㅎㅎ
매실청 양은 다른 음료수도 먹는 3인 가족이면 10KG 정도면 넉넉하지 싶습니다.
저희집은 작년에 20KG 담궜다가 모자라서...이번엔 더해야해요.ㅠㅠ
2. 통이랑 매실을 잘 말려주세요.
수분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꼭 햇볕에 바짝 말려주세요.
3. 매실꼭지를 따주세요. 이쑤시게, 바늘을 이용하면 됩니다.
가장 힘든 과정입니다. 매실꼭지를 따는 일이죠.
이 매실 꽁지에 있는 꼭지 보이시죠? 이걸 이쑤시게나 바늘로 살짝
건드려주면...
이렇게 쏙 하고 빠집니다. 꼭지가 있으면 지저분해서 나중에
건질때 힘드니 귀찮더라도 미래 따주세요. 이거...생각보다 힘들어요.ㅡ.ㅡ
4. 설탕(또는 올리고당) 과 1:1 비율로 잘 담궈주세요.
매실청 담을 병 바닥에 설탕을 일부 깔아주시고...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섞어주세요.
설탕한벌 덮고, 매실한번 깔아주고...이런식으로 반복하고
마지막에 설탕이불을 덮어주시면 됩니다.
전 프락토 올리고당도 섞으면 좋다고 해서 매실 8KG, 백설탕 5KG, 황설탕 2KG, 올리고당 1KG 이렇게 했어요.당류랑 매실 비율만 1:1 로 하시면 되요.
이렇게 하고 이제 서늘하고 햇볕 잘 안드는 곳에 두고백일간 기다리시면 됩니다.
처음엔 이삼일에 한번씩 바닥에 있는 설탕이랑 매실뒤집어주시구요.백인후에 매실을 건져내고
청만 건져내서 드시면 되요.^^
막 건져낸 매실청은 상큼한 맛이 강하고오래 묵을수록 발효가 되서 상큼한 맛보다는 은은한맛이 나드라구요.
건강하게 담근 매실청으로 더운여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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